제주시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장성철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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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나서는 장성철 예비후보(미래통합당)가 같은 선거구에 나서는 송재호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저격에 나섰다. '도민주도 성장'은 도민을 현혹하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장성철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송재호 예비후보의 소위 '도민주도 성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서 단어 하나 바꾼 듯하다"며 "경제가 문재인 정권의 최저임금 급격인상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인해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 있음을 고려할 때, 매우 부적절한 주장"이라는 소견을 내세웠다.

이어 "특히 송 예비후보가 중국자본에 의한 차이나타운 방식의 관광단지 조성 및 중국개발자본에 의한 중국인관광객 유치 주장을 했던 것에 비춰 보면, 도민주도성장은 중국자본에 대한 도민의 거부 정서에 편승한 얄팍한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에 따르면 송 예비후보는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 자격으로 2006년 8월 28일 제주관광학회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제주는 중국자본을 직접 유치하여 차이나타운 형식의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중국관광객 유치 마케팅 자체를 중국의 개발자본으로 수행토록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장성철 예비후보는 "해당 발언은 중국인관광객 유치 마케팅 분야에서 제주도 자본과 기업이 배제돼야 한다는 주장과 다름 없다"며 "송 예비후보의 도민주도 성장은 지난 10년 동안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도민의 중국인 자본 및 관광객 증가에 대한 불만 정서가 커진 것을 고려한 정치적 수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예비후보는 더 이상 도민주도성장 주장을 그만 두던지, 아니면 중국인관광객 유치 분야에서 중국개발자본에 의해서만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그만 두던지 선택해 달라"며 "경제정책에 대해 정치적 이익을 고려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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