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즈음해 발표할 공약 앞당겨 제시... 토론회 말 실수 보완 차원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는 세계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평화도시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제주 세계평화의 섬은 2005년 1월 제주4‧3의 아픔을 승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과 국가차원의 평화 이미지 확대 기여, 탈냉전에 대응한 평화회담 개최지 역할 등을 목적으로 지정됐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제주4‧3과 세계평화의 섬은 정책 유기체 구조를 갖고 있다”며 “제주 차원의 평화도시 외교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주4‧3을 국제적 의제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예비후보는 "기존 국제교류 및 공무국외여행 예산을 이용하면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제주 차원의 평화도시 외교 추진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특별법 제235조 제2항 또는 공공외교법을 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송 예비후보는 "세계평화의 섬으로 제주가 입지를 구축하면 인류의 보편가치인 평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은 물론, 인권‧평화‧역사를 중심으로 한 국제관광지로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전날 JIBS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야기된 발언으로 논란이 벌어진데 대해 이번 공약을 앞당겨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송 예비후보는 "다가오는 제주4.3 때 이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방송 토론회에서 제 말 실수로 인해 빚어진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 앞당겨 발표하게 됐다”며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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