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예비후보 후속 보도자료 두고 "책임 회피성 제스처" 비난
장성철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 갑)는 지난 19일에 진행된 JIBS 방송 토론회 도중 송재호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의 발언을 두고 비난 논평을 21일 발표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당시 송재호 예비후보가 말했던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냐'는 발언을 두고 "단순히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며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부정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장 예비후보는 "송 예비후보가 뒷날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평화도시 외교 공약을 발표한 것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책임 회피성 제스처로 보인다"며 "그저 장식용 구호로밖에 인식되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이어 장 예비후보는 "제주 차원의 평화도시 외교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특별법 개정을 약속한 것도 어설퍼 보일 수 밖에 없다"며 "아무리 단순 말 실수라고 하지만 한 번 받은 도민들의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평화와 인권을 바탕으로 산업화하면 된다는 고병수 예비후보의 제안을 부정하는 발언을 해 놓고, 인권‧평화‧역사를 중심으로 한 국제관광지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누가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장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이날 청년 창업을 위한 창업촉진법 제정 공약도 제시했다.
장 예비후보는 "고경실 전 예비후보가 핵심공약으로 제안한 바 있는 것"이라며 "고 예비후보의 입법 취지를 전적으로 공감하기에 국회에 진출하면 이를 반드시 발의하겠다"고 공언했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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