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전기차 중장기 종합계획 발표
12개 전략에 18개 실천과제 추진키로

▲ 사진 출처: 제주특별자치도. ©Newsjeju
▲ 사진 출처: 제주특별자치도.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제3차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2020~2030) 종합계획을 23일 확정 발표했다.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676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전기차중장기종합계획은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행계획을 2년 마다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5년 8월 전국 최초로 전기차 중장기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2차 계획은 2018년 3월에 수립됐고, 2차 계획 종료를 앞둠에 따라 이번 3차 계획을 수립 발표한 것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3차 계획은 탄소없는 섬 제주 2030 계획에서 제시된 전기차 부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면서 기존 계획과 연속성을 유지하되 그간 평가를 통해 기존에 제시된 정책과제를 개선ㆍ보완하고, 전기차 시장, 기술 변화뿐만 아니라 장래 전망을 반영해 새로운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3차 계획 수립과정에서 전기차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참여를 확대해 계획의 완성도도 높였다. 2022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종료를 앞두고, 구매보조금 지원 종료 이후에도 전기차 보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논의가 필요한 정책과 사업도 발굴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3차 계획에서 크게 3가지의 목표를 설정해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의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는 8,761대로, 민간/공공부문 6,627대, 렌터카 891대, 택시 307대, 버스 30대, 화물 905대이다. 올해 충전기 구축 목표는 2,985기이며, 급속 187기, 완속 2,764기, 버스용 충전기 34기로 구성하는 등 그 규모와 시기를 현실화했다.

또한 전기차 이용이 편리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면서 그 대상을 도민뿐만 아니라 전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도 포함했으며, 전기차 보급 및 충전기 구축과 연계해 전기차 관련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증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12개 전략에 18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12개 전략은 전기차 보급, 이용, 산업분야로 보급분야2, 이용분야3, 산업분야3, 보급과 이용에 해당되는 분야 2, 보급·산업분야 1, 보급·이용·산업분야 1 등이다.

실천과제로는 기존정책 개선과제 11개와 ▴전기차 이용 인센티브 상시 발굴, ▴전기차 충전기 리스사업 도입 및 운영 검토, ▴전기차 운행 탄소배출권 활용 방안 검토, ▴충전사업자의 충전기 정보 지자체 공유 방안 검토 및 제공, ▴전기차 의무 판매/보유 제도 도입 검토, ▴전기차 통합유지보수 기반 구축사업, ▴규제자유특구 전기차 제조 및 배터리 재사용까지 확대 하는 신규과제 7개가 추진된다.

특히 제주도는 전략과 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676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전기차 정책은 제주지역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환경적 측면,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연계해 에너지를 효율적 활용이라는 에너지 측면, 산업구조 개선과 지역경제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제산업적 측면에서 꾸준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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