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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사무소 문 현 기

중국 우환시에서 발발하기 시작한 코로나 19가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우리는 180도 바뀐 일상을 경험하고 있다. 어느 곳을 가든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어 있고, 매일 코로나 19 확진자 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하며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새별오름을 태우는 들불축제를 비롯한 크고 작은 축제가 취소되고, 관광지와 전통시장, 상점가에는 방문객이 감소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지역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우리는 마냥 지켜보며 기다릴 수만은 없다. 우선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동시에 더 튼튼한 경제 역량을 다지는데 함께 힘을 모아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림읍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먼저 지역 문화에 경제를 접목시킨 ‘한림작은영화관’이 오는 6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도내 최초로 운영되는 한림작은영화관은 2개 상영관에 98석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일반 영화 관람료의 70% 수준의 착한 가격에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으로, 지역의 문화 부흥을 통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변 관광지와 특산물을 연계하여 홍보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여기에 더하여 오는 12월까지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시설 현대화를 위한 사업비 500백만원을 투입하여 한림오일시장 시설물 도색과 아케이트 등의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고, 한림중앙상가에는 고객 쉼터를 조성하는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자 읍사무소 9개 팀별로 매월 한림오일시장 이용일을 지정하여 소비 활동에 나서며,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지정하여 한림매일시장과 지역 상점가를 이용하고, 직원의 당직수당과 직원상조회의 경조사비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의 노력도 해나가고 있다.

코로나 19로 어수선한 요즘,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지역의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며, 하루빨리 우리 모두의 얼굴에 씌워진 마스크를 벗고 미소 띤 얼굴을 되찾을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함께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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