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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진흥과 박은영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재난 뉴스와 ‘사회적 거리두기’캠패인으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듯 길거리에 꽃이 만개하고 있다.

그 중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을 통해 청렴을 이야기 하려한다. 예로부터 매화는 선조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 이유는 추운날씨에도 가느다란 줄기에 꽃을 피워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모습이 절개와 지조를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추운날씨에도 피는 매화처럼 우리 사회에서도 역경 속에 견고히 신념을 지켜내는 매화를 닮은 시민들이 많다.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익명으로 마스크를 기부하는 시민들, 퇴직금을 더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고 기부한 시민,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가격을 올리지 않는 마스크 생산 업체, 그 밖의 정말 존경스러운 시민들 모두 매화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었다.

공직자로서 이런 시민들을 보면서 더욱더 청렴을 마음에 새기게된다. 청렴은 공직자가 시민들을 위해 지켜야할 필수 덕목이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공의 것을 탐하지 않고 진실을 숨기지 않으며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첫 걸음 일 것이다.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그 시작을 알리는 꽃들은 마음의 거리를 좁혀주고 있다. 시린 겨울, 그럼에도 피어나는 매화를 보면서 공직자로서 각자 마음 속에 청렴의 매화를 심어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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