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 '탈당자 서석연 외 2100명 일동' 내용 바로 잡은 민주당 제주도당
"탈당 대표자, 박희수 후보쪽···이미 당내 징계청원 올라갔던 사람"
"탈당원서 상당수 본인 사인 없는 등 법적 자문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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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6일) 제주도당원 2100명이 송재호 후보에 실망을 했다는 사유로 집단 탈당원서를 제출한 사항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측이 유감을 표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통해 "정당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몇 사람에 의해 이뤄진 탈당 시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탈당 성명 대표로 이름이 오른 당원은 박희수 후보 시민선거대책위원 모집에 나선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인은 당사 차원에서 징계청원이 들어오자 탈당원서를 제출한 것이다"며 "징계청원이 올라간 이후에는 탈당이 아닌 징계절차에 들어감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내용을 바로 잡았다. 

제주도당은 또 "접수된 탈당원서(2100명) 상당수는 본인 사인도 없는 등 직접 탈당원서를 작성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며 "중앙당의 유권해석과 변호사를 통한 법적 자문을 진행 중으로, 추후 대응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이번에 접수된 탈당원서는 당의 규정에 따라 정확한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처리할 예정"이라며 "우리당의 당적을 가지고 타 후보를 돕는 행위는 명백한 해당행위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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