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부터 국내선에서 '워킹스루 진료' 실시

▲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30일부터 제주에 입도하는 모든 해외 방문 이력자를 대상으로 입도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30일부터 제주에 입도하는 모든 해외 방문 이력자를 대상으로 입도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Newsjeju

오는 3월 30일부터 해외방문 이력 입도객은 제주국제공항에서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외방문 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즉시 '워킹스루 진료소(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별도의 격리시설로 이동해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해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 위험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사 대상은 유럽이나 미국발 입국자 뿐만 아니라 최근 14일 이내 해외를 방문한 이들에게 모두 적용된다.

공항에서 대기 시설까지는 지정된 차량을 이용하며, 만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바로 이송된다.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엔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돼 관리를 지속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제주자치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도가 운영하는 해외방문이력자 대상 원스톱 관리체계(진료-검사-격리)는 국립제주검역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서귀포의료원 등 의료기관과 격리공간을 제공한 민간기업 같은 많은 유관기관과 도민들이 합심해 만든 체계"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현재 28일까지 제주로 입도한 유럽이나 미국발 해외방문객은 총 82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돼 있거나 능동감시 중에 있으며, 이 가운데 3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고, 2명(제주 7·8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제주도정이 시행 중인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지난 28일 하루 동안 유럽과 미국을 포함해 제주에 입도하며 자진신고한 해외방문 이력자는 총 5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유럽과 미국발 입도객은 14명이었다. 이 가운데 유증상을 보였던 1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판독됐다.

해외방문 이력을 신고한 자는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 마련된 안내데스크에서 코로나19 무료 검사지원 안내를 받고, 1대 1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된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8일까지 고위험군 총 33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월 29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제주에선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명이 격맂해제됐으며 4명이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자가격리돼 있는 사람은 1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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