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결과 1차 동선 공개... 가족 6명 모두 음성
4곳 방역조치 및 일시 폐쇄, 접촉자는 현재까지 12명. 마스크 쓰지 않고 돌아다녀...

▲ 제주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1차 동선이 공개됐다.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제주 9번째 확진자는 유학생이 아닌 남미를 여행하고 돌아온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 제주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1차 동선이 공개됐다.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제주 9번째 확진자는 유학생이 아닌 남미를 여행하고 돌아온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 9번째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1차 동선이 밝혀졌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애초 알렸던 것과 달리 제주 9번째 확진자 A씨는 유학생이 아닌 남미 여행객으로 확인됐으며, 방문한 곳은 4곳으로 접촉자는 12명으로 파악됐다.

A씨는 50여 일간의 남미 여행을 마친 후 지난 3월 21일에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입국한 뒤, 당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로 입도했다.

제주자치도는 우선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증상이 발현된 지난 3월 28일보다 하루 전인 27일부터의 1차 동선을 공개했다.

27일에는 회천동 소재의 맥파이 브루어리와 제주시수협어시장, Y식자재마트 제주삼화점을 들른 뒤 자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28일엔 CU 와흘점에 들르고 나서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자 오후 7시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제주대학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선별진료소 방문 외엔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직원 6명과 가족 6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에 들었갔다. 이 가운데 가족 6명은 모두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6명은 검사 중이며, 맥파이 브루어리에 들렀던 것으로 파악된 손님 2명에 대해선 현재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코로나19 검사결과 29일 오후 4시 20분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6시 50분에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

제주자치도는 A씨의 진술과 CCTV, 카드 사용내역 등을 더 면밀히 분석한 후 추가 동선이 밝혀지면 재차 공개한 뒤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공개된 이동동선.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