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추념식 현장 참배 자제 당부
제주4.3추념식 현장 참배 자제 당부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3.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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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 위해 행사 최소화... 온라인 추모관 운영
올해 4월 3일에 개최할 제 72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최종 준비상황 보고회. 회의결과, 제주자치도는 150여 명 규모로 최소화해 치르겠다고 밝혔다.
올해 4월 3일에 개최할 제 72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최종 준비상황 보고회. 회의결과, 제주자치도는 150여 명 규모로 최소화해 치르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도민들에게 올해 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현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30일 당부했다.

대신 제주자치도 홈페이지에 30일부터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며, 이곳에서 '사이버 참배'로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제주자치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부가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올해 추념식을 대폭 축소해 봉행키로 결정했다. 약 150여 명 규모로만 모이며, 제주4.3유족회도 코로나19에 취약한 65세 이상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참배 규모가 축소되지만 추념식 취지와 추모 분위기가 퇴색되지 않도록 오전 10시 묵념 사이렌 울림을 시작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추모에 동참해 달라"며 "이를 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4.3유족증 DB를 활용해 유족들에게 올해 행사 방침을 재난문자로 알리고, 도민들에게도 안내하는 한편, 온라인 참배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4.3평화재단에서도 온라인으로 헌화하고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사이버 참배 공간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당일 추념식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4월 중 각 마을별로 진행되는 위령제도 대폭 축소해 봉행된다.

제주자치도는 4월 위령제가 진행되는 마을 8곳에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위령제 자제하거나 축소해 봉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행원리와 하가리에선 올해 위령제를 취소했으며, 나머지 6곳에서도 외부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제관 중심으로만 봉행키로 했다.

아래는 온라인 추모관 URL.
제주자치도 http://www.jeju.go.kr/group/part4/remembrance.htm
4.3평화재단 http://jeju43peace.or.kr/kor/memorial/lis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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