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jeju
▲ ©Newsjeju

 

남원읍 현예슬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4월이 곧 시작된다. 봄철은 고온·건조한 날씨, 강풍 등으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작년 이맘때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큰불이 일어났다. 고온, 건조한 상황에서 도로변 전선에서 일어난 작은 불꽃이 풍속 30m/s에 이르는 강풍을 타고 크게 번졌다. 이 산불로 인하여 13명의 사상자와 1,291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제주에서도 계속해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 남원읍에서도 벌써 1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 중 하나가 중산간 서성로 공원에 조성된 쉼터 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의 불씨를 완전히 끄지 않은 채 정자 목재기둥 틈에 버려 기둥하나가 완전히 소실된 일이 있었다. 이 날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되어 있어 큰 불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연기를 발견한 지나가던 행인의 신속한 신고로 대처할 수 있었다. 이렇듯 사소한 행동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 우리의 작은 관심과 주의로 예방할 수 있다.

3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33일간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이다. 행정에서는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산불 전문 인력을 산림에 집중 배치하여 지역별 사전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화재의 원인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불법소각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여 불법소각 근절을 위하여 위법자에 대해서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한 순간의 실수, 한 순간의 방심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기억하여 소중한 재산, 우리의 산림을 지켜야 할 것이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