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은 코로나 여파로 무기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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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매트릭스' 스틸 (사진=워너브라더스 제공) 2020.03.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영화 '매트릭스 4' 제작진이 독일 제작사 스튜디오 바벨스베르크에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이는 '매트릭스 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무기한 중단됨에 따라 제작사 측이 제작진과의 계약을 해지한 데 따른 것이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매트릭스 4' 제작진 300여명은 제작사에 재정적 도움을 요구하기 위해 영화 '언차티드' 제작진과 연대했다.

프리프로덕션 단계에 있던 '매트릭스 4'는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을 시작조차 못했다. 이에 '매트릭스 4' 제작사는 제작진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독일 스튜디오 바벨스베르크의 찰리 워브큰 대표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언제 제작이 재개될지 모른다. 그래서 임시 고용 계약을 해지할 수 밖에 없었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논의중에 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독일 연방정부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독일 연방정부 관계 부처는 촬영이 중단된 영화 관계자들에게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매트릭스 4' 제작진은 그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가 촬영이 이미 진행 중이던 영화만 그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관계 부처는 '매트릭스 4' 제작진이 다른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매체는 해당 영화의 촬영이 중단됨에 따라 2021년 5월 21로 확정된 개봉일 역시 불투명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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