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4‧3 트라우마센터, 사회적 치유기능 확대"
송재호 "4‧3 트라우마센터, 사회적 치유기능 확대"
  • 이감사 기자
  • 승인 2020.03.3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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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나서는 송재호 후보(더불어민주당)가 '4.3트라우마센터의 사회적 치유기능 확대'를 약속했다.

31일 송재호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2년간 아물지 않은 상처를 가슴에 묻어둔 유족들의 치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족 치유와 복지의 기능을 갖춘 확대된 개념의 '4·3트라우마센터'가 국가차원의 지원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에 따르면 그동안 유족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 치유의 필요성이 대두,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다. 그러나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는 난항 중이다. 

72년이 지난 지금도 해결 과제가 많다. 특히 희생자 배·보상과 군사재판 무효화, 트라우마센터 건립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는 지난 27일 '제25차 제주4‧3 중앙위원회'를 열고, 7696명을 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인정했다. 이중에는 정부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 받던 후유 장애자를 희생자로 인정한 최초의 사례가 포함되는 등 트라우마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제주4‧3과 광주5‧18민주화운동 관련자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트라우마센터를 시범운영하도록 했다. 제주는 올해부터 제주4‧3평화재단에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송재호 후보는 "트라우마센터 건립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올해는 센터가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 된다"며 "제주4‧3특별법 개정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트라우마센터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의학적 치유의 접근을 넘어 사회적 치유가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유족 복지가 가능한 시설로 만들어 고령화된 유족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 트라우마 시범사업 예산은 6억5000만원으로 광주 14억원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한다"며 "대상 유족들이 많고 고령인 점을 감안해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 예산지원을 확대해 시범사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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