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오영훈 논문 표절 의혹 제기
부상일, 오영훈 논문 표절 의혹 제기
  • 박길홍 기자
  • 승인 2020.04.01 17: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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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훈(더불어민주당), 부상일(미래통합당) 후보. ©Newsjeju
▲ 오영훈(더불어민주당), 부상일(미래통합당) 후보. ©Newsjeju

부상일 국회의원 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을)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훈 후보(더불어민주당)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부상일 후보는 1일 성명을 내고 "항간에 떠돌던 오영훈 후보의 논문 표절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며칠 전 본 캠프에 출처를 밝히지 않은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관련 전문가들과 제보된 내용을 확인해 본 결과 표절된 논문은 1995년 12월 고려대학교 기업개발 연구원의 학술지인 기업개발 연구 4호에 발표된 학술논문인 ‘선거관여도에 따른 유권자 행동분석에 관한 실증적 연구’의 내용을 상당수 표절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놀랄만한 결과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논문과 오영훈 후보의 학위논문을 비교해 보면 오영훈 후보의 석사학위논문 총 44페이지 중 21페이지 걸쳐 표절로 보이는 항목이 무려 45여개가 있으며, 특히 후반부인 31페이지부터는 문단 및 페이지를 상당부분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써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오영훈 후보는 지난 2018년, 대학의 연구부정행위 방지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법안인 ‘학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가 있어 이 또한 자기 모순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연구논문도 아닌 학위논문을 표절한 오 후보는 도민 앞에 모든 것을 책임지는 자세로 학위를 반납하고 즉각 후보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부 후보는 "제주대학교는 논란이 된 석사학위 논문의 표절 진위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학위 취소 등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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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 2020-04-01 18:27:14 IP 110.70
부후보님! 요즘시대 논문의혹은 식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