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첫 거리유세, 제주시오일장에서 강변

▲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는 4월 2일 제주시 갑 지역을 대한민국의 갑으로 만들겠다면서 재차 제주를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재호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4월 2일 첫 거리유세 중심지로 오후 2시 제주시민속오일장을 찾았다. 유세에 앞서 시장 상인들을 둘러보며 눈을 낮췄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악수 대신 주먹을 서로 맞대는 인사로 도민들을 만났다.

먼저 송 후보는 이번 선거에 뛰어들기에 앞서 자신이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해왔었는지를 설파했다. 

송 후보는 "제주에 많은 회사들이 제주의 자원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지만 단 한 곳을 빼고 전부 회사법인 소재지가 제주가 아닌 서울 등 제주 밖에 있다. 이건 법인세를 다른 지역에 내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렇게 고생하는 간호사의 급여가 150만 원 밖에 안 되는 현실을, 이젠 도민이 성장하는 제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그래서 제가 출마했다"며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했음을 밝혔다. 송 후보는 "(제가 맡았던)자리는 전국 226개 시군 중에서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내고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를 정부부처 21곳 중 14곳의 장관을 불러다놓고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그게 안 되면 각 부처를 감시하고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 일을 해 본 제가 제주를 살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며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제주 갑이 대한민국의 갑이 반드시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송 후보는 "만일 세월호를 관리했던 박근혜 정부에게 지금의 코로나 위기를 맡겼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거라 보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이 정부의 특색이자 가장 잘하는 일"이라며 "정부가 경영안정지원금으로 100조 원을 푼다고 했다. 이 돈을 제주로 많이 가져와야 하는데 누가 가져올 수 있겠느냐. 대통령에게 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제주에 누가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이날 오일시장에 모여든 도민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대통령의 정책을 움직이는 열댓명 중의 한 사람이라고 돼 있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100명 중 한 명이라고 적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기에 그 기회를 힘으로 만들고 제주의 발전으로 이끌겠다"고 확언했다.

송 후보는 "그러면 무슨 돈으로 발전시킬거냐가 문제다. 이건 역대 정부가 해왔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며 과거 故김대중 정부 때 목표로 제시한 국제자유도시와 故노무현 정부에서 넘겨준 '특별자치도' 특례를 들었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면세점의 1년 수익이 4000억 원이고 이 중 1500억 원이 남는다. 이 돈으로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들어보라고 했던 것이고, 특별자치도가 출범되면서 균형발전특별회계로 매년 3000억에서 3500억 원을 제주에 줬다. 여기에 삼다수 수익 800억과 경마장 연 1조 수익의 세금 1000억 원을 더하면 매년 6000-7000억 원의 돈이 제주로 주어져왔는데 지난 15년 동안 무엇이 달라졌느냐"고 반문했다.

송 후보는 "도지사가 마음대로 쓰라고 준 돈이 아니다. 제주도민이 돈 버는 경제를 이루라고 정부가 특례를 준 것이고, 그래서 이 특별법을 고치는 게 국정과제 1호"라면서 "제가 국정계획자문위원회에 참여하면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올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이어 송 후보는 "두 번째 국정과제가 제주4.3문제다. 이 역시 김대중 정부에서 진상규명하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우시면서 사과했다. 그런데 이명박근혜 때 한 번이라도 내려왔었나. 오히려 과거사위원회를 폐지하기까지 했다"며 "배보상을 하겠다고 한 것이 문재인 대통령에 와서였다. 이를 위해 4.3특별법을 전면 개정하겠다는 것이 국정과제 제 2호"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국정과제라는 건 정부에서 관리하고 국무총리에게 결과를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매년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되는 걸 말한다. 이 국정과제를 올린 것도 저"라며 "그래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송 후보는 "그동안 인사를 자주 못 드렸다. 전략공천이라고 욕한다. 여러 가지 단점이 있다고 한다. 어떠한 비판도 달갑게 받겠지만 분명한 건, 이 두 과제를 반석 위에 올려놔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두 가지를 통해서야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거두고, 제주야말로 대한민국을 예인하는 예인선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파했다.

이에 송 후보는 "그래서 감히 저를 지지해달라고 부탁드린다. 꿈을 이야기하지 않겠다. 현실을 이야기하겠다"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중앙정부라도, 외지자본이든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Newsjeju
▲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4월 2일 제주시민속오일장에서 첫 선거유세를 펼쳤다. ©Newsjeju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