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철 후보는 3일 오전 10시 자체적으로 마련한 선거사무소 분향소에서 1분간 추모 묵념 사이렌에 맞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Newsjeju
▲ 장성철 후보는 3일 오전 10시 자체적으로 마련한 선거사무소 분향소에서 1분간 추모 묵념 사이렌에 맞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Newsjeju

장성철 국회의원 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갑)는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4.3의 완전한 치유와 화해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철 후보는 3일 논평을 내고 "지난 3월 31일, 미래통합당은 국회에서 배·보상을 포함한 4.3 특별법 개정안의 공약채택과 개정안 관련 찬성을 약속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그러나 일부에서는 아직까지도 이념적 잣대와 정쟁의 대상으로 4.3을 이용해 제주도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발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 후보는 "이제 4.3의 완전한 치유와 화해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편파적인 자세로는 결코 제주의 평화인권 신장과 도민화합을 이뤄낼 수 없다. 정치권은 이념이나 정파에 관계없이 제주의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 알려나가는데 도민과 뜻을 함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후보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4.3의 진상과 교훈을 생생히 전하고, 4.3으로 겪었던 아픔이 다시는 어느 곳에서도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장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분향소에서 1분간 추모 묵념 사이렌에 맞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장 후보는 4·3 추모의 뜻을 담아 유세차 활동 중단 등 4.3 추모 분위기에 맞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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