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지역감염 또는 지역사회 확산 아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제주에서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사례는 '지역감염'이 아니라 '2차 감염'이라고 4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지역 내 감염'이라는 표현은 경로를 알 수 없거나 불분명할 때 쓰는 것이라며, 11번째 확진자의 경우 9번째 확진자로부터 전이된 가족으로 밝혀진 만큼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된 건 아니라고 발표했다.

이는 특정 언론에서 11번째 확진자의 사례를 '지역감염'이라고 기술한 데 따른 제주자치도의 해명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확잔자와 접촉한 후 보건당국의 관리 하에 자가격리 중에 있던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건 지역감염이 아닌 2차 감염"이라고 말했다.

도내 11번째 확진자 A씨는 도내 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A씨의 가족이다. 지난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3일 오후 8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분명하거나 코로나19 감염자 접촉이 있는 등 감염원이 분명한 경우와 이로 인해 자가격리 등 보건당국에 의해 관리돼 또 다른 접촉이 없는 상태에서 확진된 경우는 지역 내 감염 혹은 지역 내 확산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2차 감염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