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주 출신 부석종 중장 내정···7일 최종 임명
6일 정부가 제주 출신 부석종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57. 해사 40기. 중장)을 '해군참모총장'으로 내정,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만일 임명 시 제주 출신으로는 첫 해군참모총장 타이틀이다.
내정된 부석종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내일(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부석종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출신에 여섯 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한동초와 세화중, 제주 세화고(1982년)와 해군사관학교(40기. 1986년)를 졸업했다.
1986년 해군 소위로 임관한 부 내정자는 이후 ▲해군 고속정 편대장 ▲순천함장 ▲왕건함장 ▲소말리아해역 호송전대(청해부대) 전대장 ▲제2함대사령부 참모장 ▲제2함대사령부 제21구축함전대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3년에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단장을 역임, 고향에 내려와 현 해군기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부 내정자는 제주민군복합항이 강정마을로 유치 결정됐던 2007년 제주기지사업 T/F계획총괄담당으로 제주민군복합항사업과 첫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해군참모총장으로 내정된 부석종 중장은 2015년은 제2함대사령관, 2018년에는 해군사관학교장을 역임하다가 현재 합참 군사지원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만일 내일(7일)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하게 된다면 부석종 내정자는 제주 출신으로는 첫 해군참모총장이라는 영예의 타이틀을 달게 된다.
국방부 측은 "부석종 해군중장이 해상 및 연합작전분야 전문가로, 현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며 "국방개혁 및 전작권 전환 준비를 주도하고 군심을 결집할 역량과 인품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