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 특별장학금 편성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작해 정부까지 나선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대열에 제주관광대학교도 참여한다.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강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학업을 중단하는 불상사를 막겠다는 취지로 판단된다.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는 생활비지원 장학금 명목으로 재학생 2255명 전원에게 10만 원씩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장학금은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학생들에게 현금(계좌이체)으로 지급하며, 교비 2억원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대학 관계자는 “등록금 동결,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에 직면한 만큼 재난지원금 성격의 장학금을 긴급 편성, 지급에 나섰다”고 전했다.

앞서 제주관광대는 교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경북 입도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 비용 전액 지원 및 시설 내 철저한 방역소독을 취하고 있으며, 공적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마스크를 무상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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