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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지섭(왼쪽), 조은정(사진=51K 제공) 2020.04.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소지섭(43)과 조은정 아나운서(26)가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소속사 51K는 "소지섭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지난해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서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오늘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씨와 조은정씨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를 계획"이라며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1K는 "소지섭씨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모쪼록 비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주기 바란다"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주길 부탁드린다. 소지섭씨는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2018년 3월 SBS TV '본격연예 한밤'에서 처음 만났다. 소지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홍보차 '한밤'에 출연했고, 리포터인 조은정이 인터뷰를 했다. 이후 지인과의 모임 자리에서 친분을 나눈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소지섭은 지난해 5월 "조은정과 1년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1996~1999), '맛있는 청혼'(2001), '발리에서 생긴 일'(2004),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주군의 태양'(2013), '내 뒤에 테리우스'(2018) 영화 '회사원'(감독 임상윤·2012), '군함도'(감독 류승완·2017) 등에 출연했다.

조은정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학을 전공했다. 2014년 게임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 '롤 여신'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6년 말부터 2018년 6월까지 '한밤'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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