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륜동주민센터 복지환경팀 이주홍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기준 제주특별자치도의 전체 인구는 67만 명을 넘어섰다. 나날이 증가하는 인구 수와 연간 15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 유입으로 긍정적인 측면도 물론 많지만 그 이면에는 여러 사회문제들이 대두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교통과 주차문제라고 할 수 있다.

제주도 전 지역에 걸쳐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 사항으로 떠오른 교통과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제주도에서는 다양한 정책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또 시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그린파킹 사업, 즉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이다.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은 내 집 앞에 자기 차고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말하며, 자기차고지 확보를 통해 현재 시행 중인 차고지증명제를 조기에 정착하고, 도심지 및 주택가에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이면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보다 사업이 확대되어 담장, 화장실, 대문 등을 철거하여 주차장으로 조성할 경우, 단독주택은 1개소 당 최대 500만원, 공동주택은 최대 2000만원까지 총공사비의 90%를 지원하고 있다.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예산 소진 시까지는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며, 사업 진행 절차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많은 지역 주민분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통혼잡이나 주차공간 부족문제로 모두가 불편한 지금, 내 집 앞에 직접 나만의 차고지를 만들어 우리 제주가 선진 주차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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