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측, 송재호 후보 아들 채용비리 의혹 제기... 송재호 측 즉각 반격 나서

▲ 미래통합당 제주 선거대책위원회가 8일 송재호 후보를 향해 아들의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송 후보는 즉각 반박에 나서 "여론에서 밀리니 이젠 흑색선전이냐"며 질타했다. ©Newsjeju
▲ 미래통합당 제주 선거대책위원회가 8일 송재호 후보를 향해 아들의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송 후보는 즉각 반박에 나서 "여론에서 밀리니 이젠 흑색선전이냐"며 질타했다. ©Newsjeju

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대위가 8일 송재호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에게 아들의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송재호 후보는 되레 "여론에서 밀리니 이젠 흑색선전이냐"고 맞받아쳤다.

이날 통합당 선대위는 논평을 내고 "송재호 후보의 아들이 지난 2016년 1월 제주신용보증재단에 입사할 때엔 송재호 후보와 당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친분이 매우 두터운 관계였다"면서 "특혜가 있을지 모른다는 의심을 하는 건 무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한 의심의 증거로 도당은 송재호 후보의 아들이 결혼을 알리는 화촉 광고에 신용보증재단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을 이유로 들었다.

선대위는 "밝히지 못할 특별한 이유가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정황을 보면 아들이 아빠 찬스를 쓴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이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송재호 후보는 즉각 반박 논평을 내고 "말도 안 되는 흑색선전으로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려는 것이냐"며 "여론에서 밀리니 궁여지책으로 내세운 게 흑색선전이냐"고 질타했다.

송 후보는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도 보도자료를 통해 적시했듯 채용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허나 아무런 근거 제시도 없이 명예 흠집내기에 열심인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후보는 "만일 채용에 문제가 있다면 논평으로 쓸 게 아니라 직접 해당기관에 확인해 보면 될 일"이라며 "말도 안 되는 흑색선전을 당장 멈추고 정책선거로 승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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