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과 KCTV제주방송은 온라인 학습 기간 동안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가정에 인터넷을 무료 설치‧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온라인교육을 위한 인터넷 인프라 구축‧지원 업무협약식’을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본관 2층 교육감실에서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석문 교육감과 공성용 KCTV제주방송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CTV제주방송은 온라인 학습 기간 동안 인터넷이 없는 학생에게 온라인학습을 위한 인터넷(와이파이 포함)을 무료로 설치‧지원하고, 학교는 일부 부수적인 경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조사 결과 인터넷이 없는 도내 학생은 1,838명으로 나타났다. 개학 시기에 맞춰 고3‧중3 학생이 있는 가정부터 순차적으로 설치‧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이석문 교육감은 "학생의 학습권 보호는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 희망이 될 것이다. 지금의 지원을 기반으로 온라인 개학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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