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5총선 제주시 갑 지역구에서 대결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 미래통합당 장성철(왼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Newsjeju
▲ 4.15총선 제주시 갑 지역구에서 대결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 미래통합당 장성철(왼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Newsjeju

장성철 국회의원 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 갑)가 지난 7일 송재호 후보(더불어민주당)의 유세 발언을 두고 "오만방자함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난을 쏟아부었다.

장성철 후보캠프 측 장성옥 공보팀장은 9일 논평을 내고 송재호 후보가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장성옥 공보팀장은 "송재호 후보가 오일장 유세에서 '공공기관 이전 어디서 하는지 아십니까? 공공기관 이전, 제가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하는 거예요'라고 발언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 공보팀장은 "(송 후보가)국가균형발전위원장직을 사임한 지가 언제인데 현직에 있다고 발언한 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게다가 마치 자신이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권한을 모두 갖고 있는 것처럼 지역 유권자들을 현혹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 공보팀장은 "송 후보가 '제 밑에 국회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후보가 51명이나 같이 한다'고 발언한 것도 동료 의원들을 자신보다 낮은 아랫사람으로 하대하고 무시하는 오만방자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참 어이가 없다"고 힐난했다.

장 공보팀장은 "송 후보의 이러한 오만방자함이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 주냐'라는 망언과 경건해야 할 제주 4·3평화공원 제단 앞에서의 '엄지척'을 가능하게 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즉각 도민 앞에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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