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고, 9일 유튜브 통해 3학년 온라인 개학

▲ 대정고등학교는 지난 9일 오전 9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3학년 온라인 개학식'을 진행했다. 온라인 개학식에는 3학년 학생 전원이 출석하고, 교사와 학부모도 함께 접속해 새 학기의 시작을 함께했다. ©Newsjeju
▲ 대정고등학교는 지난 9일 오전 9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3학년 온라인 개학식'을 진행했다. 온라인 개학식에는 3학년 학생 전원이 출석하고, 교사와 학부모도 함께 접속해 새 학기의 시작을 함께했다. ©Newsjeju

대정고등학교(교장 우옥희)는 지난 9일 오전 9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3학년 온라인 개학식'을 진행했다. 온라인 개학식에는 3학년 학생 전원이 출석하고, 교사와 학부모도 함께 접속해 새 학기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학식 일정은 ‘3학년 담임 인사’, ‘일과 운영 안내’, ‘교장 인사말’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개학식 이후에는 ‘감염병 예방 교육’, 학년부의 ‘온라인 개학 안내’ 및 ‘저작권 교육’, ‘4․15 선거 관련 민주시민교육’, ‘4‧3 평화인권 교육’ 등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으로 채워졌다. 

대정고 교사들은 주체적이고 협력적으로 온라인 학습 준비를 해왔다. 3월 30일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발표 다음 날부터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TF팀을 구성해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우선 각 부서와 교과협의회를 중심으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학교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구글 G-Suite를 플랫폼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를 구축했으며, 교사 연수를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온라인 수업 상에서 학생들의 학습 과정과 이를 확인하고 지원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만의 온라인 강의 노트'를 제작해 교과별 학습자료와 함께 학생 개개인에게 택배로 배송했다. 교사들에게도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내용을 기록할 수 있도록 '교사 수업 다이어리'를 제작해 배부했다.

학생과 교사의 기록장은 비대면 수업의 문제점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추후 교사 전문적 학습 공동체 연수를 통해 분석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대정고 우옥희 교장은 "사상 유래 없는 ‘온라인 개학’으로 모두가 긴장과 걱정 속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학교와 교사들이 최선을 다 해 준비하고 있으니 긍정적인 사고와 신뢰로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 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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