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제주도당(위원장 한철용)이 지난 10일 추가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곤 후보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통합당제주는 "위성곤 후보가 올해 초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내보인 '2019년도 의정보고서'에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당은 "보고서 내용 중 서귀포시가 공모사업에 참여해 선정된 사업들을 자신의 성과로 게재한 건 공직선거법이 규정하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도당이 주장한 내용에 따르면 위성곤 후보의 2019년도 의정보고서엔 △서귀포시 문화도시 선정 △서귀포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 선정 △서귀포시 감귤본색 신활력플러스 사업 △문섬 일대 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사업 예산 반영 △서귀포시 예래동·하예항·태흥2리·신천항 어촌뉴딜사업 선정 △민군복합항 진입도로 및 선형개선사업 예산 반영 △제주혁신도시 내 제주복합혁신센터건립 예산 확보 등이 담겼다.

이 내용 전부가 서귀포시의 성과인데도 위 후보의 성과로 기재한 것이 잘못됐다는 주장이다.

이에 도당은 위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상응하는 처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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