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후보 측 강창효 대변인 논평, 오영훈 후보 비판

▲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을 지역구 주자로 맞붙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부상일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의 오영훈 후보. ©Newsjeju
▲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을 지역구 주자로 맞붙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부상일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의 오영훈 후보. ©Newsjeju

부상일 국회의원 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 을)의 강창효 대변인이 11일 논평을 내고 상대후보인 더불어민주당의 오영훈 후보를 향한 비난의 칼날을 더 높이 들었다.

강창효 대변인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부상일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맞받아치면서 "묻힐뻔했던 오영훈 후보의 행적들이 검찰 고발로 인해 오히려 부각되게 돼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는 부상일 후보 캠프 측에서 제기한 '태풍 피해 수습 때 벌인 와인파티' 의혹제기를 두고 한 말이다.

강 대변인은 "지난해 와인파티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인지, 참석은 했는데 와인을 안 마셨으니 참석하지 않은 거라고 말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태풍 피해현장에 달려가기보단 당 행사를 먼저 찾아간 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예산 청탁을 받았다는 설명이 도민들과 무슨 연관이 되는건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와인잔을 들어 건배하는 장면을 SNS에 올렸는데 그걸 보고 분노하지 않을 도민이 어디 있겠느냐"며 "와인을 마셨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먼저 해야 할 순서가 뭐였는지를 묻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강 대변인은 "다음 날에도 피해현장을 둘러 볼 시간이 있었는데도 동행할 공무원이 없어 벌초했다는 등의 변명을 하고 있으니 그에 따른 진정성을 탓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논문 표절 의혹 문제도 재차 꺼내들었다.

강 대변인은 "논문을 표절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고대 논문 하나만을 단순 비교했던데, 고대 논문 외에도 표절이 의심되는 논문이 9개가 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오는 12일 오후 4시에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표절 의혹에 대한 검증에 나서 줄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토론회 때 부상일 후보가 보좌진이나 아랫사람의 정강이를 걷어찼다는 질문을 한 이유는 관련 내용을 제보 받아 확인 차원에서 한 것인데, 이에 발끈하는 걸 보니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고발할 거면 비겁하게 선대위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나서라"며 "차후에 무고로 밝혀지면 그에 따른 책임을 모두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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