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 보다 높아
제주 투표율 24.65%... 4명 중 1명 투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Newsjeju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Newsjeju

이틀간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됐다. 최종적으로 집계된 전국 사전투표율은 26.69%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선거인수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사전투표에 동참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투표율은 2017년 대선(문재인 대통령 당선)이었다. 당시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이 그간 1위를 고수했던 2017년 대선 사전투표율 보다 높게 나오면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시·도별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전남이 35.7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전북 34.75%, 세종 32.37%, 광주 32.1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23.56%)로 집계됐다. 

제주는 55만4,956명(선거인수) 중 총 13만6,822명이 사전투표에 동참해 24.65%의 투표율을 보였다. 제주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이지만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제주는 전국 17개 시·도 중 뒤로 3번째다. 

제주의 경우 선거인수 4명 중 1명이 사전투표에 동참한 셈인데,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주시(23.93%) 보다 서귀포시(26.55%)가 사전투표율이 2.62% 더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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