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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서부보건소 가파보건진료소 문유정
 
 공무원은 말 그대로 공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다. 공무원의 공(公)이란 글자 속에는 숨김없이 드러내놓다, 개인적인 이익을 등지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는 공무원의 역할이 지역주민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서 숨김없이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나의 말과 행동, 생각으로 인해 주민들을 위한 공적인 일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모든 사람들을 위해 중립을 지키며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으로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을 가져야 한다.

 공무원에게 굳건함은 청렴에서 비롯된다. 그렇기에 청렴은 나무의 뿌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의 가장 밑바탕으로 청렴이 단단히 뿌리내리고 굳건히 버틸 수 있다면 공정, 애민, 성실 등 다른 소양들은 그 단단함을 토대로 더욱 곧게 나무처럼 잘 자랄 수 있다. 바람에도 나무는 흔들릴 수 있지만 그 뿌리가 단단하다면 나무는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반면 뿌리가 자리잡지 못한다면 작은 바람에도 쉽게 쓰러질 수 있다. 그러기에 청렴이란 뿌리를 단단히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청렴은 ‘초심’을 잃지 않고, 바른 생각과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 주민들에게 친절하게 웃으며 대하는 것, 자신이 맡은 업무에 성실히 임하는 것,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이 아닌 주민들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 등 사소한 일에서 청렴을 실천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보건소에서는 청렴한 공직생활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청렴교육을 듣고 있으며, 청렴문구나 청렴마크가 업무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사소한 일 하나하나이지만 그것이 차곡차곡 쌓여 청렴을 더욱 단단히 하는 역할을 한다.
 
 청렴은 사소한 일에서부터 본인에게 주워진 모든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 공직자로서 청렴을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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