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이 50주년을 맞은 오늘,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기념메시지를 발표하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운 원동력은 4.19혁명과 민주열사들의 헌신과 용기에 있다" 고 말하고, "뜻깊은 오늘이 우리의 마음가짐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제주미래를 위해 화합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전문] 4.19 민주혁명 50주년 기념메시지

오늘 4.19 민주혁명 50주년을 맞이하여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높은 뜻을 기립니다.

민주화 발전과정에서 깊은 상처를 안은
유공자와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4.19 혁명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시밭 같던 땅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밟고 지나가면서 길이 만들어지고,
그 길이 다져져서 모두가 걷기 쉬운 길이 되듯이
민주열사들의 헌신과 용기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민주화는 어려운 길입니다.
뜻을 위해 자신을 버릴 줄 아는 용기와 희생이 요구됩니다.

오늘 뜻 깊은 4.19 혁명 50주년은 우리의 마음가짐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역사는 미래의 길잡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또한 발전적으로 계승해야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도민통합이 필요합니다.
화해와 용서, 그리고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양보가 절실합니다.

제주도민 모두가 화합하고 모든 역량을 다 바쳤을 때
세계 최고를 향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꿈도 이뤄질 것입니다.

오늘이 제주미래를 위해 화합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4.19 민주혁명의 정신이 온 국민과 도민의 마음에 영원하기를 기원합니다.

2010년 4월 19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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