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21대 총선 출구조사 발표... 
3개 지역구 모두 10%p 이상 차이로 민주당 압승 예측
송재호 11.9%p, 오영훈 13.3%p, 위성곤 12.2%p차로 승리 예견

제주시 갑 송재호 48.9%, 장성철 37.0%
제주시 을 오영훈 54.8%, 부상일 41.5%
서귀포시 위성곤 55.4%, 강경필 43.2%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총선 주자들인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후보. ©Newsjeju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총선 주자들인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후보. ©Newsjeju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본 투표가 15일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방송 3사에서 조사한 출구조사가 발표됐다.

조사결과 3개 지역구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미래통합당 후보를 10%p 이상 차이로 따돌리면서 압승할 것으로 예견됐다.

제주시 갑 지역구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송재호 후보가 48.9%, 미래통합당의 장성철 후보가 37.0%를 얻어 송 후보가 장 후보보다 11.9%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의 고병수 후보는 7.7%, 무소속의 박희수 후보는 5.1%의 표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시 을 지역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54.8%,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41.5%을 보였다. 오 후보가 부 후보를 13.3%p차로 앞서 당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서귀포시 지역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55.4%,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43.2%을 보이면서 위 후보가 강 후보를 12.2%p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3개 지역구 모두 10%p 이상의 차이를 벌려 제주지역 총선은 무려 5번 연속, 특히 서귀포시에선 6번 연속 민주당이 석권하는 기염을 토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범위에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등 범민주당에서의 당선 의석수 예측은 범민주 155-178석으로 나타났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범통합당에선 107~131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한국당 모두 16~20석의 비례대표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은 5~7석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가격리자에 대한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오후 6시 15분 이후에 발표해 줄 것을 당부함에 따라 평소보다 늦게 발표됐다.

이번 방송3사 출구조사는 KBS와 MBC, SBS가 입소스주식회사와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이날 오후 5시까지 이뤄졌다. 조사인원은 42만 5000명으로, 오차범위는 ±2.8%p~±7.4%p, 신뢰수준은 95%다. 

민주당 3명의 후보가 모두 앞서 있긴 하나 오차범위 최고가 14.8%p에 이르는만큼 3개 지역구 모두 이 범위 안에 들어 아직은 결과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 게다가 이번 출구조사는 사전투표에 참가한 이들을 제외하고 본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만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조사결과가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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