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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동주민센터 최은정

우리나라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중이며 최근에는 저출산이나 소득의 양극화 같은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초중고교 무상급식 같은 보편적 복지제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모든 국민이 충분한 복지의 혜택을 누리는 이상적인 현실에 살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부의 보편복지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예산의 부족, 사회적 갈등 발생, 대상자의 정보 접근 제약 등의 다양한 문제로 복지 체계 전달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러한 한계 극복을 위해 구성된 것이 바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전국 읍면동 단위로 구성․운영 되고 있다. 이들은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지역의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위원들로 구성되어 구석구석까지 복지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오늘도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협력하여 ▲지역주민의 욕구와 수요, 보유한 복지자원 등을 토대로 복지서비스 계획 수립 ▲도움이 필요한 사례와 기부희망자 등 복지수요와 복지자원의 발굴 ▲수요와 자원의 연결을 통한 지원을 주요 역할로 한다.

우리 대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5명의 위원들이 활동 중이며, 장년층 1인가구 조사, 지역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고 있다. 특히 희망나눔캠페인으로 확보된 자원을 통해 집수리, 밑반찬 지원, 방역, 생필품 전달 등 다양한 특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만약 이런 역할을 행정에서만 수행했다면 얼마나 많은 예산과 인력이 필요했을까? 굳이 효율성을 비교해 볼 가치도 없을 것이다.

오늘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묵묵히 봉사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이야말로 우리 지역의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내가 사는 곳에 주인의식과 애정을 가지고 이웃의 일을 내 일처럼 돌보고 있는 모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진심어린 감사와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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