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교육청.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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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올해 계획한 대규모 학생 관련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꿈과 끼를 펼치는 축제'를 운영하는 본청 및 소속 기관장과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정책에 부응하고 학생들의 건강 보호와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제주과학축전, 제주수학축전, 제주유스아트페스티벌, 제주책축제, 제주진로직업박람회, 학생민속예술축제, 제주글로벌다문화축제,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놀이 한마당, 제주교육문화예술축제, 행복 어린이대축제, 서귀포시 청소년 진로축제, 서귀포시 학생음악축제, 제주시 학생음악축제 등이 전면 취소됐다. 

도교육청은 다만 학생 건강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축제'는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최종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축제 취소로 절감되는 예산은 코로나19 대응 학교 방역 및 학생 지원 경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하루빨리 학교를 정상화해서 내년에는 교육과정 중심의 축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더욱 알차고 뜻깊은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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