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교육청 고수형 행정국장은 21일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서부중학교 설립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Newsjeju
▲ 제주도교육청 고수형 행정국장은 21일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서부중학교 설립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Newsjeju

토지 매입에 난항을 겪었던 가칭 '제주서부중학교' 예정지가 외도동으로 변경됐다. 학교설립 절차 이행 기간을 감안하면 당초 2022년 3월로 계획된 개교 시기는 2~3년 정도 연장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고수형 행정국장은 21일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서부중학교 설립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서부중학교 설립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의 조건부 승인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설립예정지를 확정, 토지 매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토지주와 협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올해 3월 서부중학교 설립 예정지를 변경, 추진키로 하고 다른 토지를 물색했다. 

서부중학교가 들어서게 될 지역은 외도동으로, 도교육청은 새로운 설립 예정지 매입을 위해 토지주들과 지속적으로 사전 매도 승낙 협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현재 과반수가 승낙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교육환경평가 용역도 진행하며 설립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후 교육환경보호원 검토 및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 심의 절차 등을 7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토지주의 사전 매도 승낙 및 교육환경평가 등이 완료되면 △도시계획시설결정 △도의회 교육위원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토지 매입 △설계 및 공사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도교육청 고수형 행정국장은 "학교설립 절차 이행 기간을 감안한다면 2022년 3월로 계획된 개교 시기는 2~3년 정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사회의 걱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개교 절차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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