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11번 확진자 입원 19일만에 완치
제주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5명 남아

▲ 제주대학교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Newsjeju
▲ 제주대학교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Newsjeju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란히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하면서 이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5명만 남게 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은 도내 10번째 확진자(25, 여) 및 11번째 확진자(36, 남)가 증상이 호전되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나와 오늘(21일)부로 격리해제한다고 밝혔다. 

10번째 확진자 A씨는 영국 런던 유학생으로, 지난 4월 2일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주에 입도했다. A씨는 제주 검역소 공항에서 시행한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서 곧바로 국가격리병상으로 옮겨졌고, 입원한 지 19일 만에 완치되면서 오늘 퇴원했다. 

11번째 확진자 B씨는 제주시 거주 남성으로, 도내 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B씨는 4월 1일부터 발열, 오한 증상을 호소하며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 역시 입원한 지 19일 만에 증상이 호전되어 오늘 퇴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A씨 및 B씨를 비롯한 확진자가 격리해제 되더라도 1주일 이상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새로운 증상이 발견될 때에는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확진자 2명이 연이어 퇴원함에 따라 현재 도내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5명이다.

제주대학교 송병철 원장은 "A씨와 B씨의 건강기원과 더불어 제주도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준수 등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병원직원 및 제주도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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