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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동주민센터 최은정

우리들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도와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경기침체를 피부로 느끼게 되는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어려운 가정을 위해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을 하고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바쁜 일상을 보내다보면 그들을 어떻게 도울지 알지 못해 머뭇거리다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생긴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의 필요와 형편을 잘 알고 있는 관할 동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에 이를 맡기는 건 어떨까?

여러분들은 한번쯤은 식당 앞에 붙여진 착한가게 현판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사랑의 열매 마크가 붙어있고 ‘착한가게, 나눔으로 함께하는 곳-사회복지공동모금회’라고 적혀 있다. 뭔가 좋은 일을 하는 가게인 것 같기는 한데 착한가게는 도대체 어떤 곳일까?

착한가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희망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함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를 말한다.

각 동의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는 희망나눔캠페인을 실시함으로서 착한가게, 착한개인을 모집한다. 그들이 매달 기부한 금액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매년 지역 특수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구상하여 운영하고 있다. 가령 저소득층을 위한 여름철 방역사업이라든가, 집수리 사업,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잔치나 혼자 식사해결이 어려운 저소득계층을 위한 밑반찬 나눔 사업처럼 말이다.

이와 같은 특화사업을 운영함으로서 일방적인 현물기부와는 다른 관내 대상자들의 수요와 형편을 고려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고 지역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여 민관협력의 더 곤고히 다져나갈 수 있다.

나눔을 실천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면 동사무소 맞춤형복지팀에서 운영하고 있는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해 보는건 어떨까? 액수가 크지 않더라도 우리들의 작은 마음들이 모여 어둠속에 갇힌 누군가의 앞을 밝혀줄 등불이 될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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