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레이디 가가 새 앨범 참여…'사워캔디' 피처링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새 앨범에 참여했다.

가가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정규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10번 '사워 캔디(Sour Candy)'를 피처링했다.

이번 가가의 앨범에는 블랙핑크 외에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런데, 영국 팝 거장 엘턴 존 등도 함께 한다. 블랙핑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블랙핑크가 가가의 새 앨범에 참여한다는 소식은 지난 3월 외신 등을 통해 피어올랐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는 평소에도 서로의 음악을 듣고 팬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번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작년 '킬 디스 러브'와 이 곡이 실린 앨범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각각 41위와 24위로 동시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최초·최고 기록을 만들어냈다.
  작년과 올해 초까지 4대륙 23개 도시 32회 월드투어와 일본 3개 도시 4회 돔투어를 성료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랙핑크가 세계적인 뮤지션과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8년 10월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Dua Lipa)와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으로 함께했다. 이 노래는 발매 후 영구 ㄱ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3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가가는 현재 최고의 팝스타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총 27번 노미네이트돼 11개의 상을 받았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팝의 여왕'으로 불린다.

이번 앨범을 지난 10일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뤘다. 대신 세계적 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 세계보건기구(WHO)와 손잡고 지난 18일 초대형 온라인 자선 콘서트 '원 월드 : 투게더 앳 홈(One World: Together At Home)'을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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