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뒤늦게 찾아온 4월 늦깎이 봄 '시로미'
한라산에 뒤늦게 찾아온 4월 늦깎이 봄 '시로미'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4.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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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해발 1500고지서 백록담까지 시로미 꽃 만개
▲ 한라산 만세동산에 군락지를 이룬 시로미.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 ©Newsjeju
▲ 한라산 만세동산에 군락지를 이룬 시로미.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 ©Newsjeju

4월도 마무리되는 시점에서야 한라산에 봄이 찾아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한라산국립공원 해발 1500고지 만세동산을 시작으로 시로미가 활짝 꽃을 피었다고 전했다.

국내서 희귀·멸종위기식물으로 분류돼 있는 시로미(학명 Empetrum nigrum var. japonicum K.Koch)는 한라산 해발 1500고지에서 백록담까지 분포하고 있는 키 작은 상록성소관목이다. 한라산과 백두산에서만 볼 수 있는 고산식물이다.

시로미는 암·수가 다르며 3월 말~4월 초에 자주색 꽃이 피고, 7~8월이 되면 가지 사이에 달린 콩 알 만큼의 열매가 까맣게 익는다. 열매는 식용할 수 있으며 맛은 약간의 신맛과 달콤한 맛이 난다. 한약재로도 사용된다.

과거 진나라 진시황이 신하인 '서복'에게 불로초를 구해오라 하여 한라산에 있는 시로미 열매를 구해 갔다는 전설이 남아 있기도 하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의 희귀·멸종위기인 시로미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한라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탐방객들이 한라산의 생태계 변화를 인식하는 소중한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만개한 시로미 꽃.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Newsjeju
▲ 만개한 시로미 꽃.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Newsjeju
▲ 시로미 암꽃. 시로미는 국내에서 한라산과 백두산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이자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Newsjeju
▲ 시로미 암꽃. 시로미는 국내에서 한라산과 백두산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이자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Newsjeju
▲ 시로미 수꽃. 시로미는 국내에서 한라산과 백두산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이자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Newsjeju
▲ 시로미 수꽃. 시로미는 국내에서 한라산과 백두산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이자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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