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이석문 교육감의 불용예산 학생 지원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친환경 농산물 업체 등을 위한 사업 추진에도 적극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석문 교육감은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교육행정 질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용하지 못한 예산에 대해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석문 교육감의 결정을 환영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들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가정택배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나, 선거가 끝나자 국민과의 약속마저 모른 척하며 멋대로 뒤집는 미래통합당의 반대에 부딪혀 아직도 국회에서 통과를 못 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 이 교육감의 결정은 제주도민들에게 또 하나의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하며,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조례 개정 등이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되어 최대한 빠른 지급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당은 "다만 각급 학교의 개학연기와 급식중단으로 인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와 급식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 전라남도를 비롯한 지자체에서 솔선수범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가정택배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27일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중지를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제주도교육청에서도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와 급식업체들을 위한 전향적인 추가대책을 수립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 저희 제주도당도 도내·외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모든 자원과 수단을 동원해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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