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화물노조, 29일 도청 진입 시도하다 유리 파손
진입 막아서던 공무원 2명과 노조 측 관계자 부서진 유리에 부상... 경찰, 조사 중

▲ BCT 노동자들이 29일 제주도청 진입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도청 입구 유리창이 부서졌다. ©Newsjeju
▲ BCT 노동자들이 29일 제주도청 진입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도청 입구 유리창이 부서졌다. ©Newsjeju

제주지역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화물노동자들이 29일 무리하게 제주특별자치도청 진입을 시도하다가 도청 입구 전면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들의 진입을 막아서던 공무원 2명이 부서진 유리창에 찔리고 베여 부상을 당했다. 진입을 시도하던 노조 측에서도 1명이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BCT 노동자들은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측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청 정문에 모여들어 레미콘 공급 중단에 따른 건설업계 파업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9일에 무기한 파업을 선언하고, 레미콘 차량 38대를 모두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시멘트 운송이 2주 넘게 멈추게 되자 레미콘 생산도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도내 관급공사장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BCT 노조 측은 제주도정이 올해부터 도입한 '안전운임제'로 인해 오히려 운송비가 줄었다며 적정 운임료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 공무원들이 부서진 도청 정문 유리창을 치우고 있다. ©Newsjeju
▲ 공무원들이 부서진 도청 정문 유리창을 치우고 있다. ©Newsjeju

이날 BCT 노동자들은 오전 10시 35분쯤에 도청 진입을 시도했고, 이를 막아서려던 청원경찰과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BCT 노동자들이 경찰을 밀쳐 넘어지면서 도청 정문 입구 보안 유리창이 가격 당해 부서졌다.

유리창이 부서지면서 3명이 부상을 입자, BCT 노조 측은 현장에서 철수했으며, 경찰과 의경 등 50여 명이 제주도청 입구를 봉쇄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사고가 과실에 가까운 것이어서 처벌은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 29일 BCT 노동자들의 무리한 도청 진입 시도로 제주도청 정문 입구 보안유리창이 부서졌다. ©Newsjeju
▲ 29일 BCT 노동자들의 무리한 도청 진입 시도로 제주도청 정문 입구 보안유리창이 부서졌다. ©Newsjeju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관계자가 부서진 유리창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 공무원 2명도 찔리거나 베이는 등 부상을 당했다. ©Newsjeju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관계자가 부서진 유리창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 공무원 2명도 찔리거나 베이는 등 부상을 당했다. ©Newsjeju
▲ 제주도청 유리창이 부서지자, BCT  노동자들은 시위 현장에서 일단 물러났으며, 경찰들이 도청 입구를 봉쇄했다. ©Newsjeju
▲ 제주도청 유리창이 부서지자, BCT 노동자들은 시위 현장에서 일단 물러났으며, 경찰들이 도청 입구를 봉쇄했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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