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0년 지방어항 개발사업을 5월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 지방어항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127억9100만원의 지방비를 투입해 어항건설 8개항, 정비 2개항, 유휴어항 리모델링 2개항, 민군복합항 지역발전사업 2개항, 어촌어항 관광특성화 1개항 등 총 15개 지방어항에 방파제 및 물양장, 항내준설, 기능보강과 편의시설 등 19개 부분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조기발주에 나섰으며 현재 8개항에 대해 단계별 발주 또는 착수에 들어가 있다.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며 나머지 7개항에 대해서도 5월 중 행정절차 이행 및 발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어항개발사업 시행으로 월파로 인한 어선의 안전수용 등 인적, 물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다기능 복합어항 개발로 어업인 생산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어항 내 친수공간 조성으로 해양관광 및 어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어항사업 시작으로 공사 선금과 기성금, 관급자재 구입 등을 통해 상반기 내 사업비의 60% 이상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제주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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