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4만6940명 입도...외국인 96.2% 대폭 감소

▲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월 30일 제주 입도객은 4만6940명으로 이 가운데 내국인은 4만6759명, 외국인은 181명으로 나타났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월 30일 제주 입도객은 4만6940명으로 이 가운데 내국인은 4만6759명, 외국인은 181명으로 나타났다.  ©Newsjeju

황금연휴 첫 날인 지난 4월 30일(석가탄신일) 제주에 4만6940명이 입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월 30일 제주 입도객은 4만6940명으로 이 가운데 내국인은 4만6759명, 외국인은 181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4월 30일(평일) 제주 입도객은 4만4466명이었으나 이번엔 5.6% 증가한 4만6940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지난해 4월 30일은 황금연휴 기간도 아닌데다가 평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보다 적을 수는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국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제주행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국인은 증가했으나 외국인은 크게 줄었다. 연휴 첫날 제주입도 외국인은 1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34명) 대비 무려 96.2% 대폭 감소했다. 무사증 입국을 잠정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특별입도절차를 비롯한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방역이 강화되면 항공사와 여행객 모두가 불편할 수 있지만 불편하기 때문에 도민들과 다른 여행객들이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코로나 방역에 대한 자각과 협조 인식을 일깨워 자연스럽게 방역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제주도는 안전관광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이 중 8명은 완치돼 퇴원했으며 5명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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