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제주해양경찰서

[기사 최종수정 - 4일 오후 2시28분] 

30대 남성이 지인과 술을 마시다 종적을 감춘 후 해수욕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 결국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곽지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익수자 H씨(30. 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H씨는 4일 새벽 4시까지 함께 여행온 지인과 술을 마시다가 사라졌고, 지인은 제주서부경찰서에 오전 6시18분쯤 실종 신고했다. 

행방이 묘연했던 H씨는 이날 오전 6시54분쯤 곽지해수욕장 인근을 지나는 행인이 모래사장 인근 수면 위에 떠있는 것을 발견, 신고했다. 

현장에 해경이 도착한 오전 7시6분쯤은 해상에 떠 있던 H씨가 모래사장으로 떠밀려온 상태였고,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하며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H씨는 오전 8시8분쯤 사망판정을 받았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숨진 H씨에 대해 부검에 나서는 등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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