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 11, 12번 확진자 4명 5일 오후 퇴원, 남은 1명(제주 5번)도 건강상태 양호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3명 중 12명이 퇴원하면서 이제 단 1명만 남아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후 제주 1번, 6번, 11번, 12번 확진자 등 4명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엔 5번 확진자 단 1명만 남아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5번 확진자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4명의 환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나타나면서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만 남아 조만간 제주가 청정지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지만 제주도정은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퇴원 후 14일간 자가격리에 있다가 마지막 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돼 재입원한 사례가 3번이나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퇴원한 4명 중 1번, 6번, 11번 확진자 3명이 퇴원 후 재양성 환자였다.

이에 따라 제주도정은 확진자가 퇴원한 후에도 14일 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상 증상 발생 시 관할 보건소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남아있는 5번 확진자는 스페인에서 거주하다 지난 3월 18일에 입국한 후 다음날 제주로 들어온 20대 여성이다. 24일에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제주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 21일에 처음 발생했으며, 4월 15일에 13번째 확진자까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제주에선 잠복기일인 14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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