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아 3년째 돼지고기 등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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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양돈농협,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7일 어버이날을 맞아 제주양돈농협(본점)에서 제주 4·3 생존희생자를 위한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Newsjeju

제주양돈농협,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7일 어버이 날을 맞아 제주양돈농협(본점)에서 제주 4·3 생존희생자를 위한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나눔행사에는 정민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문정식 제주4·3 희생자유족 청년회장을 비롯해 양돈농협과 4·3기념사업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나눔행사를 위해 제주양돈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는 100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쾌척했다. 또한 사회적기업 일배움터에서도 어버이날을 위해 제작한 카네이션 100여 개를 지원했다.

이날 나눔행사 전달식 이후 양돈농협 직원들과 4·3유족청년회원 및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소속단체 회원들은 공동으로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4·3 생존 희생자 115분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4·3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오신 분들께 어버이날을 맞아 작은 정성을 모으게 됐다”면서 “4·3 생존희생자분들께 희망을 나누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양돈농협은 이날 4·3 72주년을 맞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4·3 관련 사업에 써달라며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후원금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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