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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 김석진

여러가지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수십년간 치료했던 필자로서는 요즘처럼 발바닥 통증에 관심을 가져보지 못했다. 발바닥 통증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방해하고 운동을 불편하게 하여 여러가지 제2·제3의 건강을 위협하는 한 가지 요소인 것만은 분명하다.

발바닥 통증을 원인별로 분류해보면 가장 흔히 들어왔던 족저근막염 부터, 허리원인 발바닥 통증, 근육약화 발바닥 통증, 족관절의 구조적원인, 뒤꿈치패드 증후근, 건초염, 발목 터널 증후근, 발목 불안전 증후근, 당뇨병 등 아주 다양한 원인이 발바닥 통증을 유발한다.

특징도 다양하다. “아침에 아프고 낮에는 괜찮다. 아침통증은 없는데 낮에 움직이면 아프다. 아침 통증 없는데 힘이 없고 오래 걸으면 아프다. 아침 통증이 있고 낮에도 아프며 뒤꿈치가 물컹거린다. 발바닥에 널빤지를 댄 것 같다.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등

증상도 다양하다. “뒤꿈치 특정부위가 명확히 아프다. 뒤꿈치 및 발바닥 전체가 모래알이 있는 것 같으면서 감각이 둔하다. 뒤꿈치 및 발바닥 전체가 아프다. 뒤꿈치 통증부위가 명확하고 발바닥 불편감이 있다.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타는 듯하다.” 등

치료기간도 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따라 3주에서 1년 이상으로 다양하며, 이중 순수한 족저근막염은 물리적인 신경치료만으로도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이에 대한 예방법으로는 근력운동, 유연성 운동 등 적절한 운동법 및 휴식이 중요하다.

물리치료사는 병의 원인이 밝혀지면 물리치료와 함께 반드시 운동처방(운동의형태·강도·시간)을 해 주어야 한다.

환자는 위와 같은 발바닥 통증의 특징과 증상을 보다 명확히 전문의와 물리치료사에게 알려야 병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치료시기를 놓처 신경의 고착화로 인한 근력약화, 혈액순환장애 등 여러가지 후유장애를 겪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현대사회의 다변화에 맞물려 직업·운동·식생활 등의 변화로 발바닥 통증의 패턴과 양상도 점차 복잡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예전처럼 획일적인 물리치료적 접근보다, 증상에 맞는 전문적이고 다양한 전문물리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건강한 몸, 건강한 정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물리치료사들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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