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자가격리 후 증상 없으면 완치... 22일까지 추가 확진자 없을 시 '청정지역'

제주에서 마지막으로 치료받던 코로나19 5번째 확진자가 8일 퇴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5번 확진자 2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2시 제주대학교병원에서 퇴원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 지역에서 확진 판명된 13명이 모두 퇴원해 제주에는 더 이상 코로나19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없게 됐다.

A씨는 지난 3월 24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나타나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했다.

제주자치도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스페인을 방문한 후 지난 3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당일 제주로 입도했다.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간 뒤 21일 밤부터 발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여 23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제주도정은 퇴원 후 자가격리 기간 중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검출된 사례가 있어 A씨가 퇴원한 이후에도 14일간 자가격리에 따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상 증상 발생 시 즉각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인 14일이 지난 5월 22일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거나 퇴원한 확진자들로부터 재발하지 않을 경우 제주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가 도래하면,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인 제주도의 코로나19 경보 태세도 완화돼 생활방역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아직 제주도정에선 원희룡 지사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며 코로나19 경보 태세를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8일 현재 제주에 남아있는 자가격리자 4명은 모두 제주 지역이 아닌 타 지역의 확진자와 접촉한 제주 거주민들이다. 해외에서 입도한 322명도 자가격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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