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이 43% 감소함에 따라 산림청은 제주지역을 극심지역에서 제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림 건강성 회복을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7차 방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제거한 고사목은 8만2천본으로 6차 방제(14만3천본) 대비 43% 줄었다. 

이번에 제거한 고사목 8만2천본 중 4만6천본은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피해목이다.

산림청은 전국 재선충병방제 시기가 종료돼 피해상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을 극심지역에서 제외했다.

박근수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3월에 2,554ha를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를 완료했다"며 "5~7월에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항공방제와 지상방제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근수 국장은 "향후 실질적인 방제계획 수립을 위해 주요지역 드론촬영 등을 통한 고사목 발생량을 분석해 8차방제(2020년10월~2021년4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