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역학조사 결과, 제주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이는 총 140명으로 집계돼
직원 10명, 더고운의원 이용자 124명, 버스 기사 4명, Y식자재마트 직원 1명, 지인 1명

접촉자 140명 중 102명 음성, 38명 검사 중... 전원 자가격리 조치 완료

▲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과 접촉한 제주도민이 총 140명으로 파악됐다고 11일 밝혔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과 접촉한 제주도민이 총 140명으로 파악됐다고 11일 밝혔다. ©Newsjeju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제주로 돌아온 30대 여성 A씨와 접촉한 제주도민은 총 140명으로 정정,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전 추가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총 140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모두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접촉자 140명 중 대부분은 A씨가 근무한 '더고운의원'을 이용했던 도민들로, 124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6명은 더고운의원 직원 10명과 A씨가 출퇴근 시 이용한 버스 운전기사 4명, A씨와 함께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지인 B씨, A씨가 방문한 Y식자재마트 직원 1명이다.

처음엔 A씨와 접촉했던 더고운의원의 직원이 11명으로 알려졌었으나, 1명은 직원 가족이면서 이용객인 것으로 파악돼 10명으로 정정됐다. 또한 더고운의원 피부과를 이용했던 밀접접촉자는 당초 127명으로 알려졌으나, 3명은 실제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124명으로 줄었다.

제주자치도는 피부과가 업무 특성 상 다수의 고객과 접촉이 이뤄지기 때문에 A씨가 근무했던 지난 3일간의 진료 차트와 출입기록을 점검해 접촉자들을 걸러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접촉자 140명 중 102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102명은 A씨와 함께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30대 여성 지인 B씨와 고열 등의 유증상을 보인 의사 및 동료직원 10명, 마트 직원 1명, 버스기사 3명, 더고운의원 내원객 87명이다.

나머지는 버스기사 1명과, 내원객 37명으로 순차적으로 검체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정은 이들 140명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으로 나온다해도 A씨와 접촉했던 다음 날부터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제주자치도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1대 1 모니터링을 진행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정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도내에서 파악된 이태원 지역 방문자는 11일 오전 11시 기준 총 21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21명 중 20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으며, 도내 14번째 확진자를 제외한 1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3시께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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