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이 제주엔 없어... 선불카드로만 지급
18일부터는 카드사 은행,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 접수... 8월 18일까지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제주 지역에선 상품권으로 지급되지 않는다. ©Newsjeju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제주 지역에선 상품권으로 지급되지 않는다. ©Newsjeju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난 11일부터 신청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선 상품권이 지급되지 않는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 포인트나 상품권, 선불카드로 제공되고 있으나, 제주 지역에선 도지사가 발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없어 부득이하게 신용카드 포인트나 선불카드로만 지급된다.

신청 자격은 세대주이며,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 방식을 적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접수가 이뤄진다. 온라인에선 지난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이뤄지고 있으며, 오는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8일부터는 3월 29일 기준의 관할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에서도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이나 대리인도 할 수 있다.  세대원이나 대리인이 신청할 때엔 위임자의 서명이나 도장이 날인된 위임장, 위임자의 신분증, 신청인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제주 읍면동사무소에선 선불카드만 발행한다.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온라인에선 지난 11일부터, 오프라인에선 오는 18일부터 신청 접수가 이뤄진다. ©Newsjeju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온라인에선 지난 11일부터, 오프라인에선 오는 18일부터 신청 접수가 이뤄진다. ©Newsjeju

고령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에겐 행정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신청서를 전달 받고 처리된다.

3월 29일 기준으로 제주 지역에서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총 29만 5000여 가구다. 1인 가구엔 40만 원, 2인 가구에 60만 원, 3인 가구에 80만 원, 4인 이상의 가구에 100만 원 상당의 신용카드 포인트나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제주 지역에서 발행된 포인트나 선불카드는 오로지 제주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제주 지역이라 하더라도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긴급재난지원금 발급이나 사용제한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자료를 내려받아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오는 8월 18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신청하지 않은 가구의 지원금은 국가로 귀속돼 기부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지원받은 금액은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이후 남은 잔액은 정부 예산으로 귀속된다. 

지원금을 신청할 때 지원금 전액이나 일부를 기부할 수도 있으며, 수령 이후에도 원하는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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